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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도요한 / ditpms
ditp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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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1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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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부활절에 울려 퍼진 ‘희망의 노래’
[앵커]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코로나19로 예년과 다른 부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제들은 텅 빈 성당에서 신자 없이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고요.

신자들은 미사를 영상으로 지켜봐야 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을 타고 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 Ave Maria>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애절한 목소리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을 가득 메웁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주님 부활 대축일에 관객 없이 온라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어릴 때 시력을 잃은 안드레아 보첼리가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세계인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신자든 아니든 지금 우리에겐 부활의 상징이 필요하다"며 "함께하는 기도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 주여 임하소서>

국내에서도 부활을 맞아 희망을 전하는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클라우디아 씨는 주님 부활 대축일에 ‘주여 임하소서’ 연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감미로운 연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어우러져, 신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 부활을 만나리라 - 2020년 부활을 맞이하며>

비어있는 성당과 신자들로 꽉 찼던 예전의 성당 모습이 대비됩니다.

서품 8년차 사제들이 부활을 맞아 만든 노래 영상입니다.

사제들은 "거센 풍랑이 우리의 일상을 덮쳤지만 주님이 우리에게 확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전국 교구 중에 처음으로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던 대구대교구.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그리운 교구민들에게 부활 카드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 대주교는 "뜻하지 않은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따뜻한 배려와 나눔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어준 교우들에게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쓴 달걀 인형 사진, 그리고 달걀로 만든 수녀들의 모습이 익살스럽습니다.

신자들은 성당에 모이진 못했지만, 재치있는 사진을 주고 받으며 부활 인사를 나눴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공동체 미사 없이 맞이한 낯선 부활.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19 종식으로 모두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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